|
팀의 운명이 걸린 페널티킥(이하 PK)을 차는 선수들은 막대한 부담감을 짊어진다. 일반적으로 공격수보다 훨씬 거대한 골키퍼의 체격이 주는 압박, 그리고 실패했을 경우 터져나올 아군의 한숨은 거대한 중압감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영국 언론 미러는 25일(한국 시각)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축구스타 루니가 EPL 역사상 최악의 PK 키커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루니는 EPL에서 총 26번의 PK를 시도, 18개 성공에 그쳤다. 성공률은 약 69%다. 이는 PK 20개 이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 EPL 현역 선수 중 가장 낮은 성공률이다.
같은 기준에서 은퇴한 선수들 중 루니보다 페널티킥 성공률이 낮은 선수는 단 2명 뿐이다. EPL 역사상 최악의 PK 키커는 67%의 마이클 오언이며, 2위는 테디 셰링엄(68%)이다. 루니는 이들에 이어 '최악 PK' 3위를 기록중이다. 공교롭게도 세 선수 모두 맨유와 인연이 있다.
PK 20개 미만을 기록중인 현역 중에는 100%를 기록중인 에당 아자르(16/16)와 92%의 레이턴 베인스(12/13)이 대표적인 선수로 꼽힌다. EPL 이외의 리그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37)가 PK 성공률이 높은 대표적인 선수로 꼽힌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