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언론이 유럽대항전에서 전멸한 자국 팀들의 '일정 탓'을 통렬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EPL의 부진 이유는 박싱데이를 비롯한 일정 문제가 첫손에 꼽힌다. 하지만 맨시티(42경기)-첼시(44경기)-아스널(45경기)과 파리생제르맹(45경기)-AS 모나코-바르셀로나(이상 44경기)의 경기수는 별 차이가 없다. 리오넬 메시(3531분)-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23분)와 알렉시스 산체스(3326분)-에당 아자르(3539분)의 출장시간도 마찬가지다.
매체는 "타 리그의 팀들도 EPL처럼 쉽지 않은 경기, 육체적 압박감,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1970년대의 리버풀이나 노팅엄, 최근의 맨유나 첼시는 같은 일정을 치렀지만 유럽대항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라며 "유럽대항전 결과는 EPL의 수준이 추락했음을 의미한다. EPL은 전술적으로나 선수단 운용 면에서 다른 리그보다 크게 떨어진다"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