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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축 선수 전북에 뺏긴 인천, 전북파로 설욕 나선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5-03-20 14:43



인천 유나이티드가 절대 1강 전북 현대를 맞아 첫 승에 도전한다.

인천은 22일 오후 4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전북과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라운드를 치른다. 인천은 전북만 만나면 이를 간다. 이유가 있다. 지난 3년 사이 정인환 김남일 한교원 문상윤 등 핵심 자원들을 전북에 내줬다. 인천팬들 사이에 '인천이 전북 2중대냐'는 자조섞인 농담이 나왔을 정도다. 인천은 매시즌 전북과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힘든 살림살이 속에 매년 대등한 승부를 펼쳤지만, 올시즌에는 더욱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인천은 올시즌을 앞두고 해외전지훈련도 가지 못할 정도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시즌 개막 후 예상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객관적 전력에서 전북에 한참 밀리는 것이 사실이다. 인천의 전북전 히든 카드는 '전북파'다. 김도훈 신임감독을 포함해 케빈, 김인성, 박세직 등 전북 출신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인천은 전북을 잘 알고 있는 이들이 친정팀을 상대로 좋은 활약을 펼쳐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 날 경기장에서는 인천유나이티드 유소년 팀 발대식이 열린다. 발대식에는 이완희 대건고 교장신부와 김효종 광성중 교장을 비롯해 대건고(U-18), 광성중(U-15), U-12 선수단이 모두 참석한다. 이 밖에도 경기장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먼저 관중이 함께하는 빙고 게임이 준비되어 있는데 빙고용지는 EG1과 WG7 게이트에서 선착순 2000명을 대상으로 지급하며 하프타임에 장내 아나운서의 안내에 따라 전광판을 통해 진행된다. 또한 경기 시작 전 전광판을 통해 '절대 수문장' 유 현의 페이스북 퀴즈, 유티와 함께 응원 배우기 등 이벤트 또한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을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22일 경기 입장권은 인천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http://www.incheonutd.com) 혹은 인터파크를 통해 2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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