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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8강 꿈 좌절, 레버쿠젠 ATM에 패배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5-03-18 07:42


손흥민(레버쿠젠)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 꿈이 깨졌다.

레버쿠젠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넘지 못하고 챔스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레버쿠젠은 18일(한국시각) 오전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아틀레티코와의 2014~2015시즌 UCL 16강 2차전에서 0대1로 졌다. 1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한 레버쿠젠은 합계 전적 1-1로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결국 승부는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레버쿠젠은 승부차기에서 AT마드리드를 넘지 못하며 13년 만에 챔스 8강행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로 출전했다. 활발한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16분 오른발 슈팅을 기도했지만 상대 수비 발에 막혔다. 기선은 아틀레티코가 잡았다. 전반 27분 마리오 수아레스가 프리킥 상황에서 뒤로 빠진 볼을 논스톱 왼발슈팅으로 연결, 골을 기록했다. 수아레스의 슈팅은 레버쿠젠 수비수 토프락의 발을 맞고 굴절돼 들어갔다. 레버쿠젠은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들어 양팀은 서로 치고받았다. 그러나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31분 교체아웃됐다.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레버쿠젠은 롤페스의 슈팅이 빗나갔다. 아틀레티코 역시 토레스의 헤딩슛이 레노 골키퍼에게 잡혔다. 결국 승부차기로 돌입했다. 레버쿠젠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아틀레티코의 첫 키커 라울 가르시아가 실축했다. 하지만 레버쿠젠도 찰하노글루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잡혔다. 승부는 5번째 키커에서 갈렸다. 2-2 상황에서 아틀레티코는 토레스가 골을 집어넣었다. 하지만 레버쿠젠의 5번 키커 키슬링은 결국 실축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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