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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번 좋은 상황이 있었는데 아쉽다."
이날 노 감독은 중원에 김평래의 파트너로 올림픽대표팀 에이스 이창민을 내세웠다. 홈 개막전에서 선발로 나선 김영욱 대신 이창민을 투입해 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했다. 오늘 창민이가 90분을 소화했다. 이창민을 필요로 하는 부분이 있었다. 미드필드에서 좀더 세밀한 플레이, 우위를 점하는 능력 가지고 있다. 오늘 조금 아쉬운 면도 있었지만 ,역할을 잘해줬다"고했다. 미드필드 라인에 김평래, 이창민, 김영욱 등을 전술과 컨디션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생각이다. "제일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투입해, 경쟁력을 키우고, 상대팀에 가장 맞는 선수를 기용하겠다. 오늘은 조금더 공격적으로 하기위해 이창민 카드를 썼다. 김영욱 역시 수비적인 부분 등에서 좋은 면을 갖춘 선수이기 때문에 상대에 따라서 라인업에 변화를 줄 생각"이다. 노 감독은 깜짝 교체카드도 썼다. 후반 11분 전현철을 빼고 신인 이지민을 내세웠다. 신인답지 않은 빠르고 활기찬 플레이로 후반 38분엔 스테보를 빼고 오르샤를 원톱으로 내세웠다. "스테보가 치열하게 경합했는데 상대에서 노릴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뺐다. 새로운 공격 상황을 한번 시도해보려고 오르샤 선수를 투입했다. 결과적으로는 조금 아쉽다"고 평했다.
3라운드 강호 울산 원정을 앞두고 말을 아꼈다. "수비쪽 부상선수가 있는데, 현재 갖고 있는 수비적인 스쿼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합류하는 선수 상황을 지켜보고 울산전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피말리는 6강 전쟁의 상대였던 울산과의 진검승부다. "울산이 좋은 팀이긴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꿀릴'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성남=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