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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언론 '기성용 저평가된 선수, 스완지는 최고시즌'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5-03-11 09:33 | 최종수정 2015-03-11 09:33


기성용. ⓒAFPBBNews = News1

스완지시티의 올시즌 목표는 역대 최대 승점과 최고 순위다. 비교 대상은 2011~2012시즌이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이끌던 스완지시티는 승점 47점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 이후 최대 승점을 쌓았다.

올시즌 그 이상에 도전한다. 게리 몽크 감독이 이끌고 있는 스완지시티는 올시즌 10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승점 40점을 쌓았다. 10경기에서 승점 8점만 쌓아도 목표에 도달하게 된다.

그렇다면 과연 로저스의 스완지시티와 몽크의 스완지시티 중 어떤 팀이 더 강할까. 흥미로운 질문에 영국 웨일즈의 지역지인 웨일즈 온라인이 답을 줬다. 웨일즈 온라인은 11일(한국시각) '로저스의 스완지 vs 몽크이 스완지'를 전격 비교했다. 당시 베스트 11 선수들의 평점을 합산, 총점으로 결론을 내렸다. 몽크의 스완지시티가 근소한 승리를 거뒀다. 총점에서 몽크의 스완지시티는 87점을 얻어 로저스의 스완지시티를 2점차로 제쳤다.

몽크의 스완지시티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기성용은 단연 최고 평점을 받았다. 웨일즈 온라인은 기성용에게 최고점인 9점을 부여하며 '임대 복귀후 성숙했고 득점력까지 향상됐다. 포백라인 앞에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거나, 전진배치돼 더 공격적인 역할도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성용은 EPL 선수중 가장 저평가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올시즌 수비형 미드필더와 윙어 역할을 동시에 소화하며 6골로 팀내 최다득점자로 우뚝 섰다.

그러나 기성용이 버티고 있음에도, 현재 스완지의 중원은 로저스의 중원보다 약한 것으로 평가됐다. 2011~2012시즌 스완지시티의 중원은 브리턴과 조 앨런(리버풀)이 지켰다. 둘은 모두 평점 9점을 받아 총점 18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몽크의 중원은 16점에 그쳤다. 기성용이 9점을 받았지만 그의 파트너인 잭 코크가 7점을 얻는데 그쳤다.

이밖에 골키퍼는 로저스 팀이, 수비와 공격은 몽크 팀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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