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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레 재팬의 상처가 깊긴 깊었나보다.
일본축구협회는 지난 1월 호주아시안컵을 마친 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조기경질을 결정했다. 표면적인 이유는 4강행 실패 등 성적부진이지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활동하던 시절 승부조작을 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정황이 크게 작용했다. 일본축구협회는 당초 4년 계약을 맺었던 아기레 감독을 조기 경질한 뒤 한동안 감독 선임 작업에 어려움을 겼으며 비난을 받았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알제리를 16강에 올려놓았던 할릴호지치 감독은 최근까지 터키 슈페르리가 트라브존스포르를 이끌다 퇴임 후 휴식을 취하고 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취업비자가 발급되는 대로 일본 대표팀 감독직을 수행하게 된다. 일본은 오는 27일 튀니지와 평가전을 갖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