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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축구 단일팀 한 번 더?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5-03-03 08:19 | 최종수정 2015-03-03 08:20


2012 런던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4일(현지시간) 영국 카디프의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영국 단일팀과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 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영국대표팀이 초조한 분위기 속에서 키커의 슛을 지켜보고 있다.

20120804 카디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영국 축구 단일팀이 다시 한 번 세상에 등장할까.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다시 한 번 영국 단일팀을 기획하고 나섰다. BBC등 영국 언론들은 3일 FA가 영국 단일팀을 구상하고 있고 이미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에게 서면으로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올림픽위원회 관계자도 "FA로부터 이와 관련된 확인서들을 받았다"고 인정했다.

영국 단일팀은 간헐적으로 있었다. 영국은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웨일스와 북아일랜드가 모두 축구협회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1960년올림픽까지는 모두 단일팀이 나갔다. 1964년부터 1972년까지는 올림픽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1976년부터 2008년까지는 영국단일팀이 없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영국 단일팀이 다시 등장했다. 하지만 잉글랜드와 웨일스만 합류했다. 이 팀은 8강전에서 한국에게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다.

영국 단일팀이 2016년 리오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나서려면 유럽 예선을 통과해야 한다. 6월 체코에서 열리는 21세이하 유럽선수권대회에서 4위 안에 들어야만 한다. 3달의 시간이 남았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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