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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핵심 선수인 네마냐 마티치가 오심으로 인한 퇴장에 이어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에 마티치는 참았던 분노를 폭발시켰다. 반스에게로 달려가 그대로 잔디 위로 쓰러뜨린 것. 하지만 마틴 앳킨스 주심은 앞서 반스의 파울을 보지 못한 것처럼 마티치에게만 퇴장을 명령했다. 마티치 외에도 주장 존 테리, 주제 무리뉴 감독까지 나서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경고 없이 바로 퇴장당한 마티치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징계를 받게 됐다. FA는 주심의 보고서에 따라 마티치에게 무려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리고 이를 공시했다. 이에 따라 마티치는 다음달 2일 캐피털원컵 결승 토트넘 전을 비롯해 5일 웨스트햄, 15일 사우샘프턴과의 EPL 27-28라운드 경기에 빠지게 됐다.
이날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전반 30분에 조치가 이뤄졌다면 후반 24분 상황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나는 바보가 아니다. 두달째 이 같은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