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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골가뭄에서 벗어났다.
소속팀 감독만이 호날두를 변호하고 나섰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데포르티보 라 코류나와의 경기가 끝난 뒤 "기술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샬케와의 경기를 앞두고서는 "호날두는 회복 중이다. 샬케전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믿음에 부응해다. 이날 호날두는 시종일관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 헤딩골은 UCL의 새로운 역사였다. UCL 원정 12경기 연속골의 대기록을 수립했다. 호날두는 2012~2013시즌 맨유와의 원정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뒤 이날 샬케전까지, 모든 원정경기에서 골을 넣었다. 12경기 동안 17골을 퍼부었다.
골 뿐만이 아니라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프리킥도 날렸다. 도움도 기록했다. 후반 34분 호날두는 왼쪽 측면을 허문 뒤 마르셀루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주었다. 마르셀루는 간단하게 마무리했다.
2대0으로 승리한 레알 마드리드는 8강 진출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