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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서 심판은 언제부터 있었을까.
하지만 주장이 모든 것을 맡아 할 수는 없었다. 문제가 있을 때 마다 이를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고, 그래서 등장한 것이 심판이었다. 공식 경기에 처음 심판이 등장한 것은 1845년 영국 이튼에서였다. 심판이 지금처럼 3명으로 늘어난 것은 1871년이다. 이후 1891년에는 현재처럼 주심과 부심이 등장했다. 주심은 경기의 전체를 관여하며 경기를 운영하고, 부심은 터치라인을 따라 움직이며 주심을 보좌한다.
1991년부터 대기심이라고 하는 '제4의 심판'이 등장했는데 대기심은 번호판을 들어 교체선수를 알려주거나, 그라운드 밖의 상황 등을 주심에게 전해준다. 심판의 부상 등 혹시 있을수도 있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일을 맡고 있다. 2009년부터는 공이 골라인을 넘었는지 여부와 페널티 에어리어 내의 파울 상황과 시뮬레이션을 판정하기 위해 양쪽 골라인에 배치된 두명의 대기심이 추가되며 '6심제'가 도입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