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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카 "이승우, 바르사서 인내심 잃어" 연이틀 이적 거론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5-02-04 17:29


ⓒ마르카

이승우(17, 바르셀로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을 촉발시킨 스페인 일간 마르카가 연이틀 이승우의 이적 가능성을 거론해 주목된다.

마르카는 4일 '이승우는 인내심을 잃어가고 있다'는 제하의 기사를 인터넷 영문판 톱뉴스로 배치하고 FIFA 징계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이승우의 절박한 심정과 그에 따른 이적 가능성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승우는 뛰기를 원한다. 이 한국 신동은 경기에 나서지 못해 머리를 쥐어 뜯기 시작했다"면서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몇 달간 제기된 레알 마드리드, 아스널, 첼시의 러브콜을 마냥 거부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가 출전 금지와 관련된 유리한 제안과 유소년 육성의 획기적인 정책까지 제시하고 나서면서 이승우를 만족시킬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고 레알 마드리드의 노력을 전했다.

마르카는 하루 전인 3일 이승우를 신문 1면에 실으며 레알 마드리드가 이승우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보도해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이승우는 지난해 FIFA가 내린 바르셀로나의 유소년 계약 규정 위반 징계 때문에 18세가 되는 내년 1월까지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바르셀로나는 이같은 상황에서도 지난해 이승우와 3년 계약을 하는 유례없는 파격 대우를 했다.

스포르트와 문도 데포르티보 등 다른 스페인 매체들은 이 계약 조건을 들어 이승우가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는 힘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마르카에 따르면 이승우에게 가장 먼저 접근한 외부 클럽은 첼시다.

첼시는 지난해 이승우에게 그 나이의 최고 연봉을 보장하는 동시에 바르셀로나에도 큰 이적료를 안기겠다고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이 매체는 "하지만 해가 바뀌고 이승우가 17세가 되어 상황이 변했다"면서 "이승우는 친선전에만 뛸 수 있는 상황에 점점 염증을 느끼고 있다"고 재차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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