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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표범' 사무엘 에토오(34)가 중국과 미국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일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에토오가 미하일로비치 감독의 지시를 어기고 훈련에 불참했다'고 전했다. 미하일로비치 감독은 토리노전 1대5 패배 이후 모든 선수에게 오전, 오후 훈련을 하라고 지시했다. 패배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라는 뜻이었다. 그러나 당당하게 거절한 선수가 있었다. 에토오였다. 오전 훈련에 참여한 에토오는 오후 훈련을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7일 토리노전에서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날 에토오는 팀 대패에 후반 26분 교체투입됐다. 이후 미하일로비치 감독이 훈련을 지시했지만 에토오는 돌출 행동을 하고 말았다.
이미 유럽 겨울 이적시장의 문은 닫혔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의 문은 열려있다. 뉴욕 코스모스가 속한 북미축구리그(NASL)는 2월 12일부터 이적시장이 열린다. 중국은 3월에 시즌이 시작된다. 에토오가 팀을 옮기는데 전혀 걸림돌이 없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