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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죽였다.
이청용은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면서 부상 부위에 대한 우려를 날려버렸다. 이청용은 지난달 10일 오만과의 2015년 호주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상대의 강한 태클에 오른정강이를 강타당했다. 정밀검사 결과, 오른정강이와 발목 사이 실금이 발견됐다. 그러나 이적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아직 그라운드 복귀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렇다면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이청용의 경쟁력은 얼마나 될까.
이청용의 자존심도 끌어올려야 한다. 몸값이 100만파운드(약 16억원)밖에 되지 않는다. 2012년 몸값이 1000만파운드(약 180억원)까지 치솟았던 때도 있었다. 그러나 이젠 10분의 1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볼턴과의 계약 만료를 앞둔 시점에서 책정된 이적료라 크게 신경쓰진 않아도 된다. 그러나 크리스탈 팰리스에 몸값 이상을 해주는 선수가 돼야 한다. 그래야 자존심을 살릴 수 있다.
이청용의 또 다른 도전이 시작된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