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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해설가로 변신한 티에리 앙리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디에고 코스타(첼시)의 비매너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코스타는 지난 28일 2014-15시즌 잉글랜드 캐피털원컵 4강 2차전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엠레 찬과 마틴 스크르텔(이상 리버풀)의 발목을 밟는가 하면, 스티븐 제라드와의 몸싸움 과정에서 그와 충돌하는 등 비신사적인 행동들을 범했다. 코스타의 밟기(stamp)는 심판에게 적발되지 않았지만, 제라드와의 충돌로 그는 결국 경고를 받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29일 사후 비디오 판독을 통해 코스타에게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우승 경쟁상대 맨체스터시티 전(2월 1일)을 앞둔 첼시는 항소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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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의 출장정지에 대해서는 앙리 외에 게리 네빌과 게리 리네커 등 다른 축구해설가들 역시 '무리한 징계'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다만 네빌과 리네커는 "코스타가 고의적으로 상대 선수를 밟았는지 확실치 않다. 그의 시선은 상대의 발목을 향하고 있지 않았다"라며 앙리와는 다소 다른 입장을 취했다.
이번 일에 대해 첼시는 코스타의 무죄를 호소하고 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단지 사고였을 뿐이다. 의도성은 없었다"이라며 말했고, 게리 케이힐은 "코스타의 플레이스타일일 뿐이다. 수비수들은 그를 막기 어려워한다"라며 변호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