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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2015년 호주아시안컵 4강전 상대가 결정됐다. 이라크다. 이라크는 23일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4강행 티켓을 따냈다.
한국전에서는 이란전과 다르게 그림이 그려질 수 있다. 이라크는 이란전에서 상대의 퇴장 덕분에 수적 우세를 이용해 공격을 주도했다. 이란을 상대로 볼 점유율을 64%까지 가져갔다. 그러나 한국전에서 정상적으로 경기가 치러진다면 카심의 비자리는 더욱 커질 것 같다. 톱니바퀴 같던 중원의 매끄러운 패싱 플레이가 삐꺼덕 거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나마 4경기에서 13개의 경고를 받았지만 4강전 결장자가 카심 밖에 없는게 이라크에는 불행 중 다행이다. 이라크에서는 총 11명이 13개의 경고를 받았다. 압둘-자흐라가 1,2차전 연속 경고로 팔레스타인과의 3차전에 결장하면서 경고를 털어버렸다. 나머지 9명의 선수들도 8강전까지 기록한 1개의 경고를 지우고 4강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