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헤아(맨유)의 미래를 두고 에이전트인 맨데스가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그의 인터뷰로 데헤아의 미래는 더욱 불투명해졌다. 맨데스는 23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데헤아는 현재 맨유와 계약돼 있다. 계약을 존중해야 한다. 하지만 상황은 5분마다 변한다"고 밝혔다.
데헤아는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시달렸다. 맨유와 1년 6개월의 계약이 남았지만 재계약을 늦춰지면서 영국과 스페인 언론을 통해 이적설이 나왔다. 여기에 맨유가 골키퍼 빅토르 발데스를 영입하며 루머가 확산됐다. 카시야스의 후계자를 찾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 출신의 데헤아를 노리고 있다는 것, 맨유가 데헤아에 현금 5000만파운드를 더해 레알 마드리드의 베일과 트레이드를 할 것이라는게 루머의 골자다.
반면 멘데스의 인터뷰를 맨유와의 재계약 협상을 유리하게 가져가기 위한 작전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최근 영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데헤아에게 처음 제시했던 14만파운드의 주급을 20만파운드까지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