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경기를 치른 경기장이 안전 문제로 폐쇄됐다. 한국이 러시아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이다. 4만2000명을 수용할는 이 경기장 건설에 2억4000만달러(약 2천603억원)가 쓰였다. 하지만 경기장에 지붕에 물이 새고 전기 배선 문제가 불거져 안전을 위해 폐쇄됐다. 판타나우 경기장은 공사에 차질을 빚어 월드컵 직전에야 뒤늦게 완공됐고, 부실 공사 논란도 있었다. 월드컵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마무리 공사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사고로 사망하기도 했다.
판타나우 경기장에서는 한국-러시아전 외에 칠레-호주전, 나이지리아-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 일본-콜롬비아전 등 월드컵 4경기가 열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