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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즈벡 하이라이트 '차두리 드리블'
이날 연장 전반 14분에 손흥민(23·레버쿠젠)이 헤딩슛으로 결승점을 올려 4강행 티켓을 끊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연장 후반 14분에도 손흥민은 차두리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왼발 강슛으로 골을 기록했다.
당시 노장 차두리는 무려 70m를 돌파하며 측면을 파괴했고,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을 돕는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한 이날 경기 중계에서 캐스터 역할을 맡은 배성재 아나운서 역시 "저런 선수가 왜 월드컵 때 해설을 하고 있었을까요"라고 언급하자 박문성 해설위원도 "아, 그러게요"라며 맞장구를 치면서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경기 후 차두리는 "후반전에 투입돼 체력이 남아있던 상태였다. 상대는 힘들어하고 있었다. 이를 이용해 돌파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
한국 우즈벡 하이라이트 '차두리 드리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