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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매체도 차두리 드리블에 깜짝 "다시 셀틱 데려올까?"

기사입력 2015-01-23 15:01 | 최종수정 2015-01-23 15:02


차두리 드리블

"차두리를 다시 라이트 백으로 부르고 싶지 않은가?"

차두리(35·서울)가 한 때 몸담았던 셀틱의 스코틀랜드 언론이 차두리의 아시안컵 8강 우즈베키스탄전 폭풍 드리블에 깜짝 놀랐다.

스코틀랜드 유력지 '스코츠맨'은 "차두리가 아시안컵에서 시간을 되돌렸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22일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5 아시안컵 8강전 활약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차두리는 호주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연장 후반 14분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며 4강행에 큰 기여를 했다.

스코츠맨은 "셀틱에서 43경기에 나선 수비수 차두리가 김창수를 대신해 후반 교체 투입된 뒤 자기 진영에서부터 공을 잡은 뒤 시간을 되돌리는 듯 빠른 스피드로 측면을 내달렸다"고 묘사했다.

이 매체는 "차두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발탁되지도 않았다"면서

"차두리를 다시 라이트 백으로 부르고 싶지 않은가?"라고 질문하며 은퇴를 앞둔 옛 셀틱맨의 '회춘'에 경의를 표했다.

차두리는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2010년 여름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있던 셀틱으로 이적해 2012년 여름 뒤셀도르프로 팀을 옮기기까지 2시즌 동안 43경기(2골)를 뛰었고, 2011~12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2010~11시즌 컵대회 우승을 일궜다.

대표팀 최고참인 차두리는 대회에 앞서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하기로 했다.


은퇴 경기는 스스로의 활약에 의해 미뤄졌다.

차두리는 우즈벡전 출전으로 아시안컵 최고령 출전 기록을 만 34세 190일로 늘리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이재훈 기자 sisyphe@sportschosun.com>

한국 우즈벡 하이라이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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