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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8강으로 이끈 '기-차 듀오'가 2015년 호주아시안컵 조별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4-2-3-1 포메이션에서 기성용은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의 한 축을 이뤘다. 기성용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풀타임 활약하며 슈틸리케호를 이끌었다. '캡틴'의 막중한 임무를 소화해냈고, 탈아시아 수준의 패싱력과 경기 조율 능력으로 한국의 3연승을 이끌었다. 3경기에서 패스 성공률은 92.6%였다. 롱패스 성공률은 86.4%였다. 기성용의 파트너는 호주의 마시모 루옹고였다.
차두리는 최고의 오른 측면 수비수로 선정됐다. 차두리는 오만과의 1차전 교체 출격, 쿠웨이트전 풀타임 활약했다. 특히 쿠웨이트전에서는 폭발적인 드리블 측면 돌파 및 크로스로 남태희(레퀴야)의 결승골을 도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