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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듀오' 기성용-차두리, 亞컵 조별리그 베스트11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5-01-21 07:59


사진출처=아시안컵 조직위원회 페이스북

한국을 8강으로 이끈 '기-차 듀오'가 2015년 호주아시안컵 조별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차두리(서울)는 아시안컵 조직위원회가 21일(한국시각)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호주아시안컵은 20일 조별리그 D조 3차전 2경기를 끝으로 조별리그 24경기를 모두 마쳤다. 무승부가 한 경기도 없는 화끈한 승부가 펼쳐졌다. 조직위는 조별리그 활약을 바탕으로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 11명을 선정했다.

4-2-3-1 포메이션에서 기성용은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의 한 축을 이뤘다. 기성용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풀타임 활약하며 슈틸리케호를 이끌었다. '캡틴'의 막중한 임무를 소화해냈고, 탈아시아 수준의 패싱력과 경기 조율 능력으로 한국의 3연승을 이끌었다. 3경기에서 패스 성공률은 92.6%였다. 롱패스 성공률은 86.4%였다. 기성용의 파트너는 호주의 마시모 루옹고였다.

차두리는 최고의 오른 측면 수비수로 선정됐다. 차두리는 오만과의 1차전 교체 출격, 쿠웨이트전 풀타임 활약했다. 특히 쿠웨이트전에서는 폭발적인 드리블 측면 돌파 및 크로스로 남태희(레퀴야)의 결승골을 도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차두리와 함께 최고의 포백에는 나가토모, 요시다(이상 일본), 풀라리간지(이란)가 이름을 올렸다. 최고의 2선 공격수는 혼다(일본),압둘라흐만(UAE), 순커(중국, 왼쪽부터)였다. 특히 혼다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펼치며 일본의 조1위 등극을 이끌었다. 압둘라흐만은 화려한 발기술과 뛰어난 돌파 능력으로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으로 떠 올랐다. 3골을 넣으며 득점 순위 공동 2위에 오른 아랍에미리트의 알 마브쿠트는 최전방 공격수로 뽑혔다. 조별리그 최고의 골키퍼는 호주의 맷 라이언이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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