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베스트 11도 바뀐다.
무덥고 습한 브리즈번의 날씨에 대해서는 "어려움을 겪을 것 같다"면서도 "호주는 무더위에 잘 준비돼 있다. 우리는 멜버른에 사전 캠프를 차리고 훈련해 왔다. 그곳 날씨가 브리즈번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전은 힘들 것이다. 하지만 잘 준비된 선수들 위주로 선발 명단을 꾸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호주는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임을 입증했다. 앞선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8골을 폭발시켰다. 1골밖에 잃지 않았다. 단숨에 우승후보 0순위로 뛰어올랐다. 대회 개막전 11차례의 A매치에서 1승2무8패로 부진을 보였던 호주가 아니었다. 단순한 축구를 했다. 크로스에 이은 슛이다. 그러나 정확성이 남달랐다. 무엇보다 경기 내용도 좋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계속 발전했다. 한국전에서도 분명히 더 좋아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브리즈번(호주)=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