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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당 아자르가 유럽 축구 최고의 공격력을 가진 선수임을 입증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자르는 첼시가 기록한 260개 중 무려 91개를 혼자 해냈다. 이는 유럽 5대리그 선수 중 최고 수치다. 적어도 상대 수비의 시선을 뺏고 압박하는 능력에 있어서는 유럽 축구의 정점에 섰음을 수치로 증명한 셈이다. 첼시는 1위에 아자르, 4위에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올려놓는 저력을 과시했다.
올시즌 아자르는 프리미어리그 20경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5경기(이상 전경기 선발), 리그컵 3경기(선발 1)에서 총 11골 6도움을 기록중이다. 하지만 '기회 창출 유럽 1위'라는 수치는 수시로 상대 수비진을 파고들면서도 넓은 시야와 감각적인 패싱까지 갖춘 아자르의 볼 컨트롤 능력이 단순한 골-도움 기록 이상의 가치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아자르의 상승세와 달리 2013년 이 부문 1위였던 리오넬 메시는 89개를 기록하며 유럽 2위로 밀려났다. 리버풀의 '영건' 라힘 스털링(21)이 78개로 3위를 차지했다.
아자르는 이제 명실상부한 첼시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 "몇년 뒤 발롱도르 후보에서 보게 될 것"이라는 현지 전문가들의 평은 허언이 아니다. 아자르가 올시즌 첼시에게 몇 개의 우승컵을 안겨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