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출신인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평소에도 감정을 여과없이 드러내기로 유명하다. 벤치 앞에서의 과감한 액션은 제자들에게 힘을 불어넣는 동시에 상대팀에겐 껄끄러운 모습이었다. 하지만 아기레 감독은 지난해 7월 일본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부터 차분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달라진 것 아니냐'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일본은 5일 호주 현지 클럽팀과 다시 연습경기를 갖는다. 과연 오클랜드시티전에서 당했던 굴욕을 갚아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