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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티보 쿠르투아(22)가 '수호신'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쿠르투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다비드 데 헤아(24)와 더불어 '포스트 노이어' 시대의 선봉장으로 꼽힌다. 199cm에 달하는 압도적인 신장과, 그 신장 대비로도 긴 팔은 쿠르투아를 공중전 최강의 수문장으로 만들었다. 높이 외에도 동물적인 반사신경과 순발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22세에 불과한 나이는 그를 더욱 가치있는 선수로 만든다.
쿠르투아는 지난 시즌 임대 신분으로 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안겼다. 조국 벨기에도 브라질월드컵 8강으로 이끌었다. 보다못한 주제 무리뉴 감독은 페트르 체흐(32)를 벤치로 내리는 초강수를 각오하며 쿠르투아를 불러들였다.
첼시는 26일 EPL 18라운드 웨스트햄 전을 치른다. 웨스트햄은 디아프라 사코(184cm), 앤디 캐롤(191cm) 등을 앞세운 터프한 헤딩이 위협적인 팀이다. 쿠르투아가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을까.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