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에르 테바스 스페인 프로축구연맹(LFP) 회장이 승부조작 의혹 규명을 확실히 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테바스 회장은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이제까지 승부조작 대책을 강구했다. 하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번에 불거진 의혹은 법정에서 반드시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변호사 출신인 테바스 회장은 2013년 4월 부임 이후 승부조작 근절에 많은 공을 들였다. 벨기에 전문회사와 계약을 맺고 도박 사이트의 베팅률을 확인해나갔다. 연맹 내에 승부조작 대책기구도 마련했다. 승부조작에 대해서는 강경한 입장이다.
현재 스페인에서는 2010~2011시즌 리그 최종전이었던 레알 사라고사와 레반테의 경기에 승부조작이 있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스페인 검찰은 발렌시아 법원에 고발장을 제출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경기에는 하비에르 아기레 현 일본 감독을 비롯해 40여명이 연루되어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