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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유소년 불법이적' 관련 징계에 대해 조사중인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측이 최종 판결을 유보했다.
앞서 바르셀로나는 '18세 미만 유소년 선수 이적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FIFA로부터 2번의 이적시장 참여금지 및 불법 이적으로 지적받은 유소년 선수들의 출전금지 징계를 받았다. 이 때문에 지난 8월부터 이승우와 백승호, 장결희를 비롯해 테오 첸드리(프랑스), 파트리스 수시아(카메룬), 보비 아데카니예(네덜란드) 등 유소년 선수들은 정식 경기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바르셀로나는 지난달 12일 CAS에 이 같은 제재가 부당하다는 재판을 청구했고, CAS는 지난 5일부터 최종 심리를 진행해왔다. CAS가 추가 조사를 결정한 만큼, 최종 판결은 다시 미뤄지게 됐다.
한국 축구팬들로선 이승우를 비롯한 한국 유소년 선수들의 공식 경기 출전만을 오매불망 바라고 있다. 현재의 징계대로라면 이승우는 2016년 1월, 장결희는 2016년 4월까지 클럽팀 공식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코리안 메시'가 진짜 메시와 함께 뛰는 날은 언제쯤일까.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