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55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이 2015년 호주아시안컵에 출전할 23명의 최종명단을 발표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슈틸리케호는 27일 베이스캠프를 차릴 호주 시드니로 출국한다. 영국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은 29~30일 시드니로 직접 합류한다. 이후 4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연습경기로 마지막 전력을 담금질하는 슈틸리케호는 5일 격전지인 캔버라로 이동한 뒤 10일 오만과 조별리그 1차전으로 대회 첫 문을 연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12.22.
'변화하라!'
2015년 호주아시안컵에서 55년만의 우승 도전에 나서는 슈틸리케호의 슬로건이 '타임 포 체인지(TIME for CHANGE)'로 결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호주아시안컵에 나선 최종엔트리를 발표하며 슬로건도 함께 공개했다. 협회는 "55년간 아시안컵에서 우승하지 못한 아픔을 가슴에 새기고 슈틸리케 감독 부임으로 변화를 갖고 우승에 도전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슬로건 뒤의 배경색도 기존의 파란 색에서 붉은 색으로 바뀌었다. 더 강한 모습을 보이자는 의미다. 또 슬로건과 함께 '55'라는 숫자를 워터마크로 새겨 넣었다.
2011년 카타르아시안컵의 슬로건은 '리턴 오브 더 킹(Return of the King)'이었다. 한국은 카타르에서 '왕의 귀환'을 노렸지만 우승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