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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털링 '골든보이' 수상, 유럽 최고 '신성'되다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4-12-21 06:59


사진출처=리버풀 홈페이지

유럽 리그 최고의 '신성'에게 주어지는 '유러피언 골든보이' 2014년의 주인공은 라힘 스털링(20·리버풀)이었다.

리버풀은 20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털링이 2014년 유러피언 골든보이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유러피언 골든 보이는 이탈리아 언론 '투도스포르트'가 2003년에 만든 상이다. 유럽 리그에서 뛰고 있는 만 21세 이하 선수들 중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가 후보다. 그 중 스털링은 가장 돋보적인 활약을 펼쳐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스털링은 지난 시즌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9골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준우승을 이끌었다. 올시즌에도 수아레스의 이적과 스터리지의 부상으로 무게감이 떨어진 리버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도 출전했다.

이 상은 유럽 리그에서의 성공을 보장하는 '보증 수표'나 다름 없다. 라파엘 판데르 파르트(2003년·함부르크) 웨인 루니(2004년·맨유) 리오넬 메시(2005년·바르셀로나) 세스크 파브레가스(2006년·첼시) 세르히오 아게로(2007년·맨시티) 안데르손(2008년·피오렌티나) 알렉산더 파투(2009년·코린치안스) 마리오 발로텔리(2010년·리버풀) 마리오 괴체(2011년·바이에른 뮌헨) 이스코(2012년·레알 마드리드) 등이 골든보이를 수상했다. 지난해 수상자는 유벤투스의 '에이스'로 성장한 폴 포그바였다.

수상자인 스털링도 한껏 기쁨을 드러냈다. 스털링은 "이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나와 가족 모두 행복하다. 항상 열심히 뛰었고 사람들이 인정해주는 것 같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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