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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형(서울)이랑 한번 붙어보고 싶어요."
서명원이 내년 클래식 복귀에 설레는 이유 중 하나는 스타 선배들과의 맞대결 때문이다. 서명원은 대선배 차두리(34)와의 대결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사이드에서 주로 뛰기 때문에 윙백들을 상대해야 한다. 한국 최고의 윙백인 두리 형과 한번 붙어보고 싶다. 재밌을 것 같다"고 웃었다. 일찌감치 내년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특별한 것은 없다. 언제나처럼 열심히 뛰는 것이 그의 계획이다. 무엇보다 그를 괴롭혔던 부상 없이 차분히 동계훈련을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 클래식 무대에서는 팀동료이자 챌린지 득점왕인 아드리아노를 보고 배운 결정력을 써먹어보겠다며 자신만만이다.
서명원의 목표는 여전히 해외진출이다. 19세 이하 대표팀에서 외국에서 뛰는 동료들의 모습을 보며 많은 자극을 받았다. 서명원은 "해외진출은 항상 꾸는 꿈이다. 내 자리에서 열심히 하다보면 분명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다"며 "일단 클래식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공격포인트 10개를 올리고 싶다. 매경기 승리를 목표로 해서 잔류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