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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20세 이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대회가 2년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U-20 월드컵은 한국 축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FIFA는 단계별 실행계획을 세워 대회 준비 및 운영을 지원한다. 비전 및 전략 수립 권한부여 계획 발전 및 관리 대회운영 대회종료 등 단계별로 시행된다.
대한축구협회는 FIFA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내년 3월 경기, 운영, 사업, 홍보, 방송, 행정, 숙박 등을 담당하는 부서를 갖춘 대회조직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담당자가 확정된 이후에는 FIFA 대회 운영의 경험을 쌓기 위해 2015년 뉴질랜드 FIFA U-20 월드컵에 참관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FIFA는 개최도시 부책임자 1인을 파견할 것을 요청했다.
개최도시에 대해서도 의견 조율을 했다. FIFA는 흥행성을 고려 2만~4만석 규모의 시설을 갖춘 경기장 팬층이 두터운 도시 유산을 창출할 수 있고 사후 활용도가 높은 경기장 등을 고려사항으로 꼽았다. 축구협회는 개최후보도시로 총 9개(서울, 인천, 대전, 울산, 제주, 수원, 전주, 천안, 포항)를 제안했다. 하지만 FIFA는 9개 후보도시를 6~7개로 줄여줄 것을 제시했다.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2015년 9월로 예정된 개최후보도시 실사 때 검토하기로 했다. 최종 개최도시 및 경기장 선정은 FIFA 실사 후 2015년 말 또는 2016년 초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축구협회는 내년 3월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FIFA와 2차 실무 미팅을 진행한다.
지구촌 유망주들의 대제전인 2017년 대한민국 FIFA U-20 월드컵이 드디어 첫 발을 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