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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언론 "아구에로, 코스타 넘었다…세계 최고 공격수"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4-12-01 08:33


아구에로. ⓒAFPBBNews = News1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의 세르히오 아구에로(27)가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떠오르고 있다.

축구해설가 글렌 호들은 30일(이하 한국 시각)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한 자리에서 "아구에로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다. (EPL에서는)코스타도 넘어섰다"라고 말했다.

올시즌 아구에로는 공식전 19경기에서 17골을 기록중이다. EPL 득점 1위(12골)의 활약도 발군이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유효슛팅 3개로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탈락 위기에 처한 팀을 구해냈다.

호들은 "아구에로가 없었다면 맨시티의 순위는 몇 위가 됐을지 알수없다. UCL에서는 확실히 탈락했을 것"이라며 "수비수 사이로 파고드는 솜씨가 뛰어나 따라다니기도 쉽지 않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함께 출연한 제이미 캐러거도 거들었다. 캐러거는 "아구에로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아구에로 덕분에 맨시티는 힘을 되찾았다. 뮌헨 전 승리 이후 맨시티는 다른 팀이 됐다"라고 칭찬했다.

아구에로는 30일 열린 EPL 13라운드 사우샘프턴 전에서도 도움 2개를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야야 투레의 첫 골 때는 자신에게 상대팀 수비수들의 시선을 집중시킨 뒤 슬쩍 뒤쪽의 투레에게 중거리슛 찬스를 제공했다. 가엘 클리쉬의 추가골 때는 오른발 아웃사이드로 기막힌 패스를 연결, 골키퍼와의 1대1 찬스를 만들어냈다.

아구에로는 지난 시즌 EPL에서 17골을 기록했지만,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렸다. 브라질월드컵 때는 부진을 면치 못하며 팀의 준우승에 일조했다.

하지만 EPL 개막 후 아구에로는 달라졌다. 아구에로는 폭발적인 득점력 외에도 위기 때마다 한 방씩 해주는 킬러본능을 앞세워 맨시티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사우샘프턴을 제치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올시즌 리그 1위 첼시와 우승을 다툴만한 유일한 팀으로 평가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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