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고양 대교가 1일 서울 보라매동 대교타워에서 2015년 자유계약(FA) 및 드래프트 선발 선수 입단식을 가졌다.
올 시즌 준우승을 기록한 대교는 내년 시즌 정상 탈환을 목표로 과감한 보강에 나섰다. FA 박지영, 김상은, 문미라, 지선미, 이세진, 박예원, 김스리 등 전 포지션에 걸친 보강을 했다. 또 국가대표이자 드래프트 1순위인 수비수 김혜영, 쌍둥이 자매선수로 유명한 미드필더 곽민정, 곽민영도 수혈하면서 활력소를 불어 넣었다.
서명원 대교에듀캠프 대표이사 겸 스포츠단장은 "2015년은 WK-리그 연고별 홈경기가 시행되고 2015년 캐나다여자월드컵,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예선 등이 열려 여자축구가 한 층 주목 받는 해"라며 "이 시기에 우수한 선수들이 대교와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새 선수들이 선수단에 빨리 융화되어 23연승 기록, 3회 우승이라는 과거의 명성을 되찾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구단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입단식을 마친 선수들은 곧바로 팀 동계훈련에 합류하며 적응 의지를 드러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