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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AFC올해의 페어플레이상' 영예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4-12-01 06:01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선정한 '올해의 페어플레이상'을 받았다.

한국은 30일(한국시각)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14 AFC 연말 시상식'에서 '올해의 페어플레이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은 페어플레이 포인트 613.51점으로 일본(569.42점)과 이란(487.27점)을 압도적인 점수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페어플레이 포인트는 해당 연도 AFC가 주관한 A매치와 클럽대항전에 출전한 국가들을 대상으로 주어진다.

경기 내용, 경기장 안팎 매너, 스타디움에서 서포터스의 행동 등을 근거로 매겨지며, 경고 및 퇴장의 경우 점수를 깎는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한국이 이렇게 소중한 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 앞으로도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계속 고양해나가겠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 상은 정말 중요한 상이다. 왜냐하면 페어플레이는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아시아 국가들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4년 AFC 올해의 선수상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나세르 알 샴라니(알 힐랄)가 차지했다.

알 샴라니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10골(득점 2위)을 터뜨리며 알 힐랄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올해의 여자 선수상은 2014 여자 아시안컵에서 3골을 터뜨리며 호주의 준우승을 이끈 카타리나 리 고리(FC캔자스시티)가 받았다.

올해의 클럽상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웨스턴 시드니(호주)올해의 감독상은 토니 포포비치 시드니 감독, 올해의 여자 감독상은 일본 17세 이하(U-17) 대표팀 사령탑인 아사코 다케모토 감독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국가대표팀으로는 2014 AFC 챌린지컵 우승팀, 팔레스타인이 뽑혔다.


한편 홍명보 전 A대표팀 감독은 이날 AFC 창립 60주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알리 다에이(이란), 오쿠데라 야스히코(일본), 해리 키웰(호주) 등과 함께 아시아 축구영웅 10인에 이름을 올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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