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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와 메시 떠난 후 골터진 빅뱅, 포르투갈 웃다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4-11-19 07:34


ⓒAFPBBNews = News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대결로 뜨거운 관심이었다.

클럽간의 대결이 아니었다. 국가대표의 만남이었다. 희비는 엇갈렸지만 맥은 빠졌다. 포르투갈이 19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포르투갈의 주장 호날두, 아르헨티나의 주장 메시는 전반 45분만 출전했고, 득점없이 벤치로 물러났다. 메시는 두 차례 슈팅, 호날두는 한 번의 슛을 날렸지만 모두 골대를 벗어나고 말았다.

메시와 호날두가 A매치에서 맞붙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대결이었던 2011년 2월 스위스 경기에서는 아르헨티나가 2대1로 이겼다. 메시와 호날두는 나란히 한 골씩 넣었다. 이날은 득점이 없었다.

경기 주도권은 아르헨티나가 잡았다. 볼점유율에서 아르헨티나가 7대3으로 앞섰다. 포르투갈은 경기 내내 유효 슈팅을 하나도 시도하지 못할 정도로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후반 추가 시간에 명암이 엇갈렸다. 유일한 유효 슈팅이 아르헨티나 골문을 갈랐다. 후반 46분 히카르두 콰레스마(FC포르투)가 올려준 공을 하파엘 게레이로(로리앙)가 머리로 받아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아르헨티나는 패했지만 포르투갈과의 역대 전적에서 5승1무2패로 여전히 우위를 지키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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