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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은 높았다. 하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찜찜함을 안은채 후반을 맞이하게 됐다.
전반 막판이 두고두고 마음에 남는다. 웅크려있던 이란이 일어서기 시작했다. 최전방 구차네자드를 겨냥한 간결한 패스가 몇차례 들어갔다. 김진현의 선방이 없었다면 골을 내줄 수도 있었다. 무엇보다도 전반 끄트머리에 우리 선수들의 예리함이 무뎌졌다. 계속 때리다가 지치는 모습을 언뜻 내비쳤다.
경기를 지배하는 사이 넣지 못한 골. 과연 후반전에는 어떤 변수로 작용할까. 아직 후반 45분이 남았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