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18일 "최 감독과 오늘 구단 사무국에서 면담했다. 상호 합의에 따라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최 감독은 지난 16일 FC안양과의 정규리그 최종전 직후 거취 문제를 구단과 상의하겠다는 뜻을 밝혔었다. 이날 대구구단의 발표로 최 감독은지난 1월 대구 사령탑에 부임한 지 11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2007년부터 대한축구협회 유소년 전임지도자로 활동한 최 감독은 2010년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에서 여민지, 이정은 등을 이끌고 한국 축구 사상 첫 FIFA 주관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6월까지 축구대표팀 수석코치로 활동한 최 감독은 지난해 12월 대구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올해 정규리그에서 13승8무15패로 부진했다. 10개구단 중 7위에 그치며, 승격 준플레이오프(2∼4위) 진출에 실패했다. 대구는 "2015년 챌린지 우승과 클래식 승격을 목표로 이에 부합하는 코칭스태프를 물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포츠2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