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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시오 월콧(25)의 잉글랜드 대표팀 승선에 반대하고 나섰다.
월콧은 부상만 없다면 뛰어난 스피드와 돌파력을 갖춘 선수지만, 선수 생활 내내 이런저런 부상에 시달려왔다. 게다가 최근 심각한 부상을 겪은 만큼 소속팀 아스널은 대표팀 출전을 꺼리고 있다. 호지슨 감독은 라힘 스털링(20) 등 몇몇 선수들의 기용 문제로 이미 클럽과 충돌을 빚었다.
"월콧의 출장시간은 차차 늘려나갈 것"이라고 공언했던 벵거 감독 역시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벵거 감독은 "월콧은 이제 빛나는 전성기를 맞이한 25살의 선수다. 지난 몇년간 엄청나게 성장했다"라면서도 "오랜 부상을 겪은 선수다. 신중하게 활용해야할 것"이라는 말로 대표팀 합류에 우려를 표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오는 15일 잉글랜드 런던의 웸블리 경기장에서 유로 2016 조별리그 4경기 슬로베니아 전을 치른다. 잉글랜드는 현재까지 3전 3승(승점 9점)으로 조 선두를 질주중이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