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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클럽 역사상 최악의 부상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맨유의 이 같은 부진은 끝없이 이어지는 부상 문제가 크다. 맨유는 맨시티 전에서 마르코스 로호가 어깨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전문 수비수가 아닌 선수 2명(마이클 캐릭-안토니오 발렌시아)과 10대 2명(루크 쇼-패트릭 맥네어)으로 포백 라인을 꾸미는 처절한 모습도 보였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맨유가 지난 1986년 캐링턴 훈련장을 개장한 이래 최악의 부상 변수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로호는 올시즌 맨유의 19번째 부상자이자 35번째 부상 결장으로 기록됐다. 맨유는 7월 중순 캐릭의 발목을 시작으로 안데르손의 종아리, 루크 쇼의 햄스트링, 펠라이니와 안데르 에레라의 발목, 앙헬 디 마리아의 종아리, 후안 마타의 허벅지 등이 연달아 말썽을 일으켜 좀처럼 풀 스쿼드를 돌리지 못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