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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U-20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유치에 성공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2019년 FIFA 여자월드컵과 2018년 FIFA 여자 U-20 월드컵 유치를 선언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유치가 확정된 2017년 U-20 월드컵에 이어 이어 연속적으로 FIFA 대회를 개최하여 축구 붐을 조성할 복안을 갖고 있다"며 "아시아 유일의 월드컵 본선 8회 연속 진출국으로서 동북아 및 전세계에 한국 축구를 다시 한번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 여자월드컵 유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파리와 리옹 등 11개 도시에서 대회를 열 계획이며 개막전과 결승전은 리옹에 새로 짓는 경기장에서 치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AFP통신은 "FIFA가 대륙 순환 개최 원칙을 고수하면 프랑스가 불리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여자월드컵이 2003년 미국, 2007년 중국, 2011년 독일, 2015년 캐나다 순으로 개최지가 정해져 왔기 때문에 2019년 대회는 유럽보다는 아시아에서 열릴 차례라는 것이다.
2018년 여자 U-20월드컵과 2019년 FIFA 여자월드컵의 개최국은 내년 3월 중 FIFA본부에서 개최되는 FIFA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정 회장은 투표를 행사할 25명의 FIFA 집행위원을 일일이 만나 유치 당위성을 설명하며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