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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자 수원이 조용히 선두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부상 선수들의 복귀도 큰 힘이다. 그동안 컨디션 난조를 보였던 오장은이 팀훈련에 합류했다. 중앙 미드필더와 오른쪽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오장은의 복귀로 수원은 더욱 탄탄한 전력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중앙 수비수 헤이네르도 최근 부상을 털고 연습경기를 소화해냈다.
최근 성남전 무승부의 아쉬움도 털어냈다. 수원은 20일 열린 인천대와의 연습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특히 헤이네르와 구자룡 정대세가 골을 넣었다. 정대세는 19일 성남전 골에 이어 연습경기 골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에는 선수단 전체가 휴식을 취하며 심신을 재충전했다. 25일 전주에 입성해 전북전을 준비할 참이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성남전 무승부는 우리에게 전북과의 경기를 제대로 준비하라는 자극제로 받아들이겠다"면서 "선두 경쟁보다 우리 앞에 놓인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