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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 감독, 구자철에 '구심점' 역할 맡긴다

기사입력 2014-10-15 15:04 | 최종수정 2014-10-1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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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적으로 연습에 임하고 있는 구자철. ⓒMainz

구자철(25·마인츠)에게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해달라는 특명이 떨어졌다.

독일 일간지 알게마이네 자이퉁은 15일(이하 한국 시각) 전날 열린 마인츠의 공개 훈련 모습을 보도했다. A매치 기간인 만큼 많은 선수가 참석하진 못했지만, 카스페르 휼만드 감독은 오는 18일 아우크스부르크 전을 대비해 조직력을 다졌다.

이날 연습의 중심에는 한달여의 종아리 부상에서 돌아온 구자철이 있었다. 휼만드는 구자철에 대해 "볼을 간수하면서 압박을 벗어나는 능력이 뛰어나고, 공의 방향을 바꾸는 능력도 탁월하다"라며 "특히 어지간해서는 수비수에게 등을 돌리지 않는 점을 높게 산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구자철은 중앙에서 다양한 능력을 발휘하면서도 열정적으로 뛰어다닌다"라며 "그가 팀의 중심에서 볼 관리를 맡으면서 보다 공격적으로 움직여줘야한다"라고 지시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휼만드는 마인츠 선수들의 지속적인 스위칭 플레이를 중점적으로 훈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하노버 전에서 종아리 근육 부상을 당한 구자철은 휴식 후 지난달 13일 헤르타 베를린 전에 출전했다가 다시 부상이 재발했다. 이후 구자철은 슈틸리케 감독의 국가대표팀 경기에도 불참한 채 부상 회복에 전념해왔다.

구자철은 지난 10일, 2부리그 다름슈타트와의 연습경기에 선발출전해 전반전 45분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점검한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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