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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수뇌부가 고민에 빠졌다.
아스널은 이미 감독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추락한 팀을 지켜봤다. 맨유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떠난 뒤 지난시즌 데이비드 모예스 전 에버턴 감독이 사령탑에 올랐지만, 혹독한 시즌을 보냈다. 결국 올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도 따내지 못했다. 7위라는 믿기지 않는 순위는 현실이었다. 맨유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이후 루이스 판 할 네덜란드대표팀 감독을 영입, 팀을 재정비하고 있지만 변화의 속도는 빠르지 않다.
아스널은 이미 5월 9번째 FA컵 트로피를 들어올린 벵거 감독과 3년 연장 계약을 마친 상태다. 벵거 감독은 아스널에서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회 우승, FA컵 5회 우승, 커뮤니티 실드 5회 우승을 맛봤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