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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무르익고 있다.
포항과 인천의 경기가 끝난 후 인천 송도에서는 오후 7시 30분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제 2회 인천음악불꽃축제가 열린다.
11일 오후 4시 창원축구센터에서는 경남과 성남이 일전을 펼친다.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성남의 경기를 관람한 후 저녁에는 진주로 이동하여 유서깊은 강변에서 아름다운 유등을 감상한다면 더할 나위없이 로맨틱한 주말 나들이가 될 것이다. 창원축구센터에서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열리는 진주 남강까지는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오전에는 수원화성문화재가 열리는 화성행궁광장을 찾아 역사 교육을 직접 체험하는 것도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8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수원화성문화제는 정조대왕의 을묘년 화성원행을 재현하는 정조대왕 능행차와 친림과거시험, 혜경궁 홍씨 진찬연 등 다양한 전통행사를 재현한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화성행궁광장까지는 약 20분이 소요된다.
서울월드컵경기장 근처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 일원에서는 17일부터 26일까지 서울억새축제가 열린다. 축제 마지막 날인 26일 오후 2시에는 서울-부산전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다. 경기 전후로 억새밭을 산책한다면 즐거운 나들이가 될 것이다.
26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현재 K-리그 클래식 순위표의 가장 윗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전북과 수원이 맞붙는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약 40분이 소요되는 익산중앙체육공원에서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익산천만송이국화축제가 열린다.
전남의 연고지인 광양 인근 순천만에서는 17일부터 19일까지 16회째를 맞이한 순천만갈대축제가 열린다. 순천시 일대에서는 '순천밥상'이라는 음식축제도 함께 열려 입맛을 당긴다. 축제 기간 중 전남의 홈구장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는 전남과 서울이 18일 오후 2시 32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순천만까지는 약 50분이 소요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