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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29일 결전의 땅 호주 시드니에 도착했다.
12경기 연속 원정 무패행진이 시작된 가와사키전에서 FC서울은 김치우 에스쿠데로 윤일록의 연속골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 ACL 8강전에서 포항을 만나 무승부를 거두며 토너먼트 시작 이후 1승1무를 기록하며 4강에 진출했다.
리그에서도 서울은 원정 9경기 무패행진(4승 5무)을 기록하며 승강제가 실시된 2013년 이후 가장 긴 원정 무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일 전북 원정에서 기록을 달성한 서울은 기존 기록을 보유한 전북(8경기, 2013년 7월 7일~9월 21일)을 상대로 1년 만에 기록을 경신하며 의미를 더했다.
웨스턴 시드니전은 올시즌 FC서울 한 해 농사의 향방이 결정될 매우 중요한 경기다. 서울이 결승에 오르면 K-리그는 6년 연속 결승 진출을 일궈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