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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르 "첼시의 램파드 같은 선수로 남고 싶다" 단언

기사입력 2014-09-29 10:30 | 최종수정 2014-09-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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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르가 특유의 돌파력을 선보이고 있다. ⓒAFPBBNews = News1

10번은 '에이스 넘버'다. 어지간해서는 다른 팀으로 옮길 일 없는, 팀 공격의 핵을 이루는 선수에게 10번이 주어진다.

그런데도 에당 아자르(23·첼시)는 여러 차례 이적설에 휘말렸다. 몸담고 있는 팀이 빅클럽인 첼시인데다 주제 무리뉴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감안하면, 그간 아자르에게 따라붙었던 파리생제르맹(PSG) 이적설은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었다.

아자르 스스로도 진력이 난듯, 확실하게 칼로 베듯 이적설을 부인하고 나섰다. 아자르는 29일(한국시각) 프랑스 방송 '카날플러스'와의 인터뷰에서 "내 머릿속에 PSG는 없다. 나는 첼시에서 행복하다"라고 단언했다.

이어 아자르는 "언젠가는 프랑스 리그1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 하지만 간다면 릴이지, PSG는 아니다"라며 "리그1은 젊은 선수들을 위한 리그다. 최고의 리그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자르는 "나는 첼시에서 계속 성장할 것이다. 모두의 존경을 받는 프랭크 램파드(36·맨체스터시티)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램파드처럼 오래 뛰면서 우승도 이루고 싶다. 램파드는 모든 선수들의 귀감"이라고 강조했다.

아자르의 확고한 태도로 미루어보면, 첼시 팬들은 이제 마음을 놓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첼시 역시 아자르에게 충분한 대우를 약속하고 있다. 첼시는 아자르에게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4000만원) 수준의 5년 계약을 제시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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