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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닫혔던 문이 드디어 열렸다.
모리츠는 "나는 유럽챔피언스리그에 한 번도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포항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 입단의 가장 큰 배경"이라며 "포항의 클럽하우스와 유스시스템 등 우수한 인프라가 구비된 명문팀이라는 느낌이 들어 입단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청용으로부터 포항이 아시아 최고 명문팀이라는 것을 들었다"며 "훌륭한 선수들과 최고의 클럽에서 뛸 수 있게 됐다는 사실이 기쁘다. 빨리 팀 훈련에 합류해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덧붙였다. 포항 미드필더 김태수는 "같이 훈련을 하면서 모리츠가 굉장히 성격도 밝고 한국음식도 가리지 않고 잘 먹더라"며 "선수들과도 잘 어울려 앞으로 우리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골키퍼 신화용 역시 "피지컬도 상당히 우수하고 정교한 패싱능력과 선수들과의 연계플레이도 상당히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