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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종호가 숙명의 라이벌전을 펼친다. 28일 2014인천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에서 일본을 상대한다. 4강 진출 티켓이 걸려있다.
팔렝스타인전에서 일본은 4-3-3 포메이션을 썼다. 원톱에 스즈키 무사시를 두고 좌우 윙포워드에 나카지마 쇼야와 노츠다 가쿠토를 기용했다. 미드필더에는 엔도 와타루를 비롯해 하라카와 리키, 오시와 료타를 배치했다. 포백 수비라인은 아키노 히로키-우에다 나오미치-이와나미 타쿠야-무로야 세이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니에가와 아유미가 꼈다.
눈 여겨 볼 선수는 왼쪽 윙포워드로 나선 나카지마였다. 1m64의 단신이지만, 개인기가 뛰어났다. 포지션도 구애받지 않았다. 프리롤이라고 봐도 좋았다. 모든 패스의 시발점이었다. 그와 함께 오버래핑이 뛰어난 좌우풀백 아키노와 무로야도 조심해야 할 선수로 보여졌다.
전체적으로 보면 조직력이 좋았다. 빠른 패싱력에 기본기가 탄탄했다. 하지만 빠른 역습에 약점을 드러냈다. 최전방 스즈키는 스피드가 떨어지면서 위력적이지 못했다. 결론은 한국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다. 아광종 감독도 "이번 대표팀의 경우 인본보다 한 수 위의 전력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한-일전이다. 절대 방심은 금물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