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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24일 경남과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를 치른다.
무패행진의 원동력은 '다양한 득점 루트'다. 서울은 리그에서만 15명의 선수가 골을 넣었고, ACL과 FA컵을 합치면 무려 18명의 선수가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올시즌 1경기 이상 출전한 26명 필드플레이어 중 약 70%가 골맛을 보며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다양한 득점 루트'의 중심에는 탄탄한 미드필더진이 있다. 올시즌 1골 이상 득점한 18명의 득점자 중 8명이 미드필더로 도합 22골을 넣었다. ACL에서도 미드필더진은 5골을 합작하며 4강 진출의 중심이 되었다.
서울은 '다양한 득점 루트'를 이용해 경남전도 정조준하고 있다. 2011년 10월 이후 FC서울은 경남을 상대로 9경기 동안 5승4무를 기록하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2008년 9월 이후 6승2무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치른 4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거두었지만, '다양한 득점 루트'와 홈에서의 압도적인 전적으로 이번 경기서 반드시 무승부 행진의 종지부를 찍을 예정이다.
경남전은 ACL 결승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호주 원정을 떠나기 전에 치르는 경기인 만큼 경남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를 거둬 2년 연속 ACL 결승 진출과 K-리그 6년 연속 결승 진출의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