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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짓을 하면 경기에서 이길 수 없다."
레스터 시티의 거센 반격은 후반 17분 막을 올렸다. 페널티킥을 데이비드 뉴젠트가 성공시켰다. 1분뒤에는 캄비아소가 동점골을 넣었다. 분위기가 급격히 반전됐다. 후반 33분, 바디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역전골을 터뜨렸다. 37분에는 바디가 얻은 페널티킥을 우조아가 골로 연결했다.
경기 뒤 판 할 맨유 감독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3-1로 앞서고 있었을 때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경기를 끝내면서 공을 지켜야 하지만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 페널티 킥들을 허용하면서 경기를 내줬다. 그런 짓을 하면 이길 수 없다"면서 "경기는 60분이 아니라 90분동안 하는 것"이라며 선수들의 집중력을 꼬집었다. 첫번째 페널티 킥 판정에 대해서는 "그때까지만 해도 경기는 3-2였다. 문제가 안됐다. 그 다음에는 경기를 끝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러니 '그건 페널티 킥이 아니었다'고 말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스포츠2팀>